천안시는 10월26일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과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2012년 5월 변경승인된 ‘2020년 천안도시기본계획(변경)’을 반영한 ‘2020년 천안도시관리계획(재정비) 결정(변경)’을 2013년 5월 착수했다. 이후 주민공람, 의회 의견청취,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법률에 의한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했다.
2020년을 목표연도로 한 천안도시관리계획(재정비)은 천안시 행정구역 전역(636.07㎢)을 대상으로 인구75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현재 인구는 62만명. 5년만에 13만명이 수용되도 도시관리에 문제가 없게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주요 변경사항은 주거지역 217만8000㎡, 공업지역 41만9000㎡, 농림지역 97만3000㎡가 증가되고 녹지지역 213만㎡, 관리지역 42만5000㎡, 자연환경보전지역 101만5000㎡가 감소된다.
주거지역 공급 세부내용을 보면 제1종일반주거지역이 208만2000㎡, 제2종일반주거지역이 9만6000㎡가 증가된다. 또한 자연취락지구 1개소(성환읍 우신리 일원) 신설, 지구단위계획구역 5개소(성환읍 매주리 일원, 성성·차암동 일원, 유량·원성동 일원 2개소, 삼룡동 일원) 신설, 도시계획시설 중 도로가 200개 노선, 광장 8개소, 공원 18개소, 녹지 4개소, 학교 1개소, 하천 3개소가 추가로 늘어난다.
2020년 천안도시관리계획(재정비)은 상위계획인 도시기본계획과 부합되는 도시공간구조 형성을 위해 권역별·지역별 균형개발에 중점을 뒀다. 계획인구 수용을 위한 적정한 시가화구역 확보와,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개발을 위한 토지이용배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주민불편사항 등 불합리한 도시계획을 조정하고, 장기미집행시설에 대한 실현가능성과 집행능력을 고려한 시설계획을 변경했으며, 지역경제 및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했다.
천안시측은 이번 결정(변경)을 통해 도시발전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균형발전과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기반 조성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도시기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