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이 조금 높이 매달려 있어 탈이지만….’

쌍용공원 입구에 설치된 애완동물 배변봉투함. 아쉬운 점이 있다면 타 지역처럼 눈높이에 함이 있어 어떤 이들은 눈살을 찌푸린다. 시각적인 문제를 고려해 허리 정도로 내려주는 것이 어떨까.

천안시가 공원 10곳에 애완동물 배변봉투함을 설치했다. 공원에 애완동물을 데리고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로, 배변봉투함은 이미 전국적으로 설치된 곳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애완동물을 데리고 나왔다가 더러 배변을 치우지 않고 사라지는 사람들이 있어 민원이 발생해온 천안시. 배변봉투함 설치로 이같은 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배변봉투함 설치장소는 천호지공원 종합체육시설 입구, 삼거리공원 주무대 앞, 청수2공원 풋살장 옆, 건강공원 산책로변, 환경쉼터 신방동주민센터 앞, 봉서산 생태학습장 입구와 약수터, 쌍용공원 입구, 방아다리공원 부진입로 옆, 천변공원 어린이공원 옆이다. 도시건설사업소 공원관리과 이경진씨는 “애완동물을 공원에 데리고 나올때는 목줄을 착용시키고, 확실한 배변처리로 주위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