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가정이나 업소의 수도꼭지에서 고무호스를 사용한 물로 음식을 조리하는 경우 음식물에서 역한 맛이나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천안시 맑은물사업소에서는 일반용 고무호스를 수도꼭지에 연결하여 사용할 경우 수돗물의 소독성분인 염소와 고무호스제조과정에서 사용되는 가소제, 연화제, 착색제 등의 페놀성분과 반응하여 클로로페놀이라는 성분이 만들어지고 이 클로로페놀 때문에 음식물에서 역한 맛, 냄새가 난다고 밝혔다. 또한 클로로페놀 성분은 자극성이 강하고 극미량만 존재해도 맛, 냄새를 유발하여 끓여도 없어지지 않고 한번 용출되기 시작하면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장철을 맞이해 김장을 담글 경우 수도꼭지에서 직접 받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도꼭지에서 호스를 연결해 사용할 경우 반드시 수도용 호스(무취, 무독성 음용수 호스 또는 실리콘 호스)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맑은물사업소에서는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실시하고 있다.
문의: 급수과 수질관리팀(521-3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