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14일 팥 수확 연시회를 가졌다.
기계로 수확하기 좋은 팥 ‘아라리’를 소개하기 위해서였고, 팥 재배농업인들에게 기계수확을 위한 재배방법과 콤바인 조작방법을 알리고자 했다.
팥은 두류 중에서 쓰러짐이 심하고 꼬투리가 낮게 달려 기계화가 어려운 밭작물이다. 그러나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아라리’ 팥은 콩처럼 쓰러짐에 강하고 잎도 동시에 떨어져 기계로 수확을 할 수 있는 품종이다. 올해 천안에서는 70ha 이상에서 재배되고 있다.
전용콤바인을 사용해 팥을 수확하면 인력수확보다 70%이상 줄일 수 있다. 천안시가 팥농사에 관심을 갖는 것은 천안호두과자에 넣는 팥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시는 관내 호두과자업체와 소비업무협약을 맺는 등 다각적인 소비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