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의 문성동 주민센터. 올해도 여지없이 청사 앞에 녹색식물(여주·수세미) 커튼을 조성했다. 이유는 세가지. 먼저 무더운 여름 녹색커튼은 햇빛을 차단해 실내온도를 1~2도 낮출 수 있고, 시각적인 청량감과 함께 가을철 수확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9월 중순. 4개월동안 제 역할을 다한 녹색커튼은 이제 막중한 책임감을 벗은 채, 맑고 청정한 가을을 맞아 한껏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