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천안여성영화제가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장소는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비채), 신세계백화점 충청점(문화홀), CGV천안점 3곳.
천안여성영화제는 천안시와 (재)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주최하고, 천안여성영화제 추진위원회와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가 공동주관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여성은 영웅이다’라는 주제로 3개의 섹션 ▶여자, 세상을 구하다 ▶내안의 나를 만나다 ▶발견! 리틀 빅 히로인 모두 32편이 상영된다. 또한 감독과의 대화, 시네브런치카페, 거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선정된 개막작은 ‘소꿉놀이(김수빈 감독)’. 한 여대생의 갑작스런 결혼과 함께 찾아온 초보엄마의 가정생활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20일 폐막작은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제인구달의 삶을 영화화한 로렌츠 크나우워 감독의 ‘제인구달’이 상영된다.
이번 여성영화제를 통해 많은 여성감독들이 천안을 찾는다.
‘여배우’를 첫 연출한 배우 문소리 감독과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 ‘마돈나’의 신수원 감독, ‘자, 이제 댄스타임’의 조세영 감독, ‘수지’의 김신정 감독, ‘편지’의 이현정 감독 등이다.
이외에도 비채에서는 ‘4인4색’으로 영화, 브런치, 토크콘서트가 함께 진행되고, 신세계충청점은 개·폐막식을 비롯해 색다른 행사가 준비돼 있다. 18일에는 대만영화 ‘타이페이 카페스토리’를 감상한 뒤 ‘한달에 한 도시’의 김은덕, 백종민 여행작가와 함게 흥미진진한 여행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19일에 상영되는 ‘겨울왕국’ 싱어롱 버전은 영화상영 중 노래가 나오는 부분을 함께 따라부를 수 있는 상영방식으로 전개된다.
천안여성영화제 상영작들은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으며, CGV천안은 4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문의: 천안여성영화제 추진위원회(☎415-0096~9)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