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아산시가 화합·상생발전을 위한 후속조치들이 속속 현실화되고 있다.
양 도시는 민선6기 출범 이후 두차례의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문화여가시설 입장료와 시설사용료 할인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안에 대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24일 개최된 협의회에서는 일자리 박람회를 공동개최했고 ▷KTX 역사내 공동홍보관 운영 ▷시티투어상품 공동개발·운영 ▷로컬푸드판매장 사용상호 협력 ▷천안·아산 시립도서관 공동활용 ▷시립예술단 상호방문 공연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추진 ▷광덕산 정상 화합상징 조형물 설치 등 8개항을 공동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천안홍대용과학관은 9월11일 ‘천안홍대용과학관 관리운영조례’ 일부 개정조례를 공포하고 천안·아산시민에게 입장료 50% 할인하기로 했다. 이는 천안아산상생협의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아산시도 영인산자연휴양림 입장료에 대해 천안시민에게 50% 할인해주고 있다.
이로써 아산영인산자연휴양림과 천안홍대용과학관에 입장하는 천안·아산 시민들은 50% 감면혜택을 받게 되며,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신분증 확인 등 주소지 확인절차가 필요하다.
이번 개정조례에는 입장료 할인 외에도 무료입장 대상연령 확대, 일부시설 운영시간 연장 등도 포함하고 있다.
무료입장대상의 경우 당초 ‘5세 이하 영유아’에서 ‘미취학아동’으로 확대 적용하였으며, 당초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3D천체투영관을 오전 10시에서 밤 10시까지 연장해 운영하게 된다.
홍대용과학관 관계자는 “두 도시의 상생발전방안으로 추진한 입장료 할인을 비롯해 시설운영시간 연장, 무료입장 대상연령 확대조치로 시설이용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