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선적과정.
천안시와 지역 포도재배농가가 ‘포도’에 대한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내수시장이 불황기인 상황에서 눈을 해외로 돌린 것이다.
한·중 FTA협상에 따라 농산물의 해외판로가 모색되고 있다. 천안시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천안지소 지원을 받은 천안포도수출단지(대표 박용하)가 지난 8월13일 중국 포도수출단지로 지정받아 수출기반을 조성했다.
천안포도수출단지는 거봉포도 주산지인 성거읍과 입장면 지역의 포도재배 13농가 53필지 14만2092㎡의 재배포장을 갖추고, 9월9일 거봉포도 4.4톤을 선적해 대만 신규해외시장 포문을 열었다. 9월중에는 중국시장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입장면 기로리에 위치한 연흥포도원(대표 연종흠)은 농산물 수출검역이 까다로운 호주검역을 통과하고, 3회에 걸쳐 8.6톤의 캠벨포도를 천안지역 최초로 호주시장에 수출했다. 연흥포도원의 1차 수출목표는 20톤.
김충구 농업정책과장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물류비, 포장재, 카달로그, 수출유통시설 등을 지원해 과수농가의 불황을 극복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