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4일 건축, 토목, 기계, 소방 등 17명의 민간전문가를 천안시 안전관리자문단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오래되고 재난 위험성이 높은 도로교량, 터널, 대형건축물 등 특정관리대상 시설물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을 자문한다. 또한 재난 취약시설의 위험도에 따라 공동주택, 대형공사장, 도로교량, 공연장, 안전 위해요소 등을 대상으로 시기적으로 단계별로 점검하게 된다.
천안시는 준공 후 10년이 경과된 도로교량, 터널이나 준공 후 15년이 경과된 일정규모의 건축물, 그리고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의 대형 토목공사장(건축공사장은 50억원 이상) 681개소를 특정관리대상시설물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663개소를 중점관리대상으로, 18개소를 재난위험시설(D등급 10, E등급 8개소)로 지정하고 이들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재가설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천안시 안전관리 자문단의 구성을 계기로 안전의식을 더욱 높이고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전문단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