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간 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지연된다?
천안시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가 도시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이 지연되면 그만큼 도시발전 속도도 늦춰진다는 생각이다. 이에 시민의지를 담아 조기건설을 위한 ‘일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서명운동은 우선 천안시 홈페이지를 통해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가져온다. 이로 인해 수도권 교통혼잡을 완화시키고, 경기~남부~충청권을 더욱 가깝게 연결시킨다. 이 사업은 2004년 구상됐지만 10년이 지난 현재도 민간자본을 끌어들일 것인지조차 결정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미 1008년 기재부 30대 선도사업에 선정됐고 2009년 예비타당성을 통과했다. 연구결과 서울~천안간 통행시간도 30분이 단축된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춘 천안시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천안 동북부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온라인 서명운동과 병행해 예정노선을 통과하는 용인, 안성, 세종시 등과 공동협력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시작해 천안을거쳐 세종시를 연결하는 129㎞ 길이로, 6차로로 신설할 계획이다. 천안구간은 입장면, 북면, 병천면, 수신면 24.9㎞를 통과한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