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한풀 꺾인 늦여름, 문화예술행사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천안시는 지난 6월 메르스 확산에 따라 잠정중단했던 천안시립예술단 연중기획 ‘삼거리 토요상설공연’을 재개했다. 천안시가 운영하는 5개 장르의 예술단이 매주 토요일 천안박물관과 흥타령관에서 동서양의 예술을 맛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9월부터는 삼거리공원 버들마당에서 풍물 연희가 함께해 토요상설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8월28일 오후 7시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천안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취임기념 정기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천안지역에서 감상하기 쉽지 않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림스키코르샤코프의 세헤라자데를 들려준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이진상의 협연으로 천안 클래식 음악계를 기대하게 한다.
85번째 행복콘서트는 8월26일 오후 7시30분 봉서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공연은 민족고유의 무예 태권도 퍼포먼스로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고 있는 K-타이거즈가 무대에 선다. 국민적 자부심도 느끼고 태권도의 다양성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9월23일 86번째 행복콘서트는 천안시립합창단이 천안시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명품 클래식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천안예술의전당은 8월15일 가수 이광조·오승근이 출연하는 ‘빅콘서트’를 시작으로, 8월21일 이자람 판소리 브레히트 ‘억척가’, 9월5일 ‘더 뮤지컬 스타’, 9월11일 무용극 ‘인간의 리듬’, 9월17일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9월19일 웅산의 ‘재즈파티’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천안예술의전당 1566-0155, 천안시 문화관광과 521-5155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