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예술무대’가 9월부터 운영된다.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다니기 위해서 필요한 건 기동력. 이 때문에 천안시는 이동식 무대차량을 구입했다. 찾아가는 예술무대에 거창하고 대단한 걸 기대하긴 어렵다. 취지가 소규모 문화활동으로 맞췄다.
지난 3일 정오 시청 버들광장에서 무대차량을 선보였다. 시민들에게는 제작취지와 운영방향을 알리고, 주최측인 문화재단은 제작된 무대차량의 성능을 확인해보는 시간이었다.
찾아가는 예술무대는 구본영 시장의 민선6기 공약사업이다. 문화소외지역, 농촌지역,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체험과 관람의 기회를 부여하는 시민 문화예술 서비스다.
예술무대차량은 5톤트럭을 개조해 음향·조명장비와 150인치 LED 영상을 양쪽으로 장착했다. 무대는 가로 8m, 세로 6m, 높이 4.5m. 문화재단측은 국내 무대차량 가운데 가장 최적화된 공연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 이어 오는 9월부터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 지역·계층·장소에 적합한 맞춤형 공연으로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찾아가는 예술무대를 통해 문화소외계층이 문화향유의 기회를 갖고 더욱 그들의 삶이 행복하게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