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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좀더 다양한 색채를 덧입히자

시 정책기획관 주관 정책토론회… 도시정체성 찾기, 미래세대 활용한 지역정책 수립 등

등록일 2015년08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7월28일 시 정책기획관 주관으로 열린 정책토론회. 1부는 전문가들이, 2부는 대학생들이 진지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7월28일 천안시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1부에서는 전문가들이, 2부에서는 대학생들이 참여해 토론하는 형식을 취했다.

1부토론은 조만호(상명대) 교수가 ‘도시의 정체성을 살린 이미지와 활용방안’을 들고나왔고 이어 이목훈(호서대) 대학원장이 좌장을 맡고 한상설 단국대교수, 서동혁 남서울대교수, 김성묵 자이엔트 문화기획사 대표가 토론을 벌였다.
 

발제를 맡은 조만호 교수는 도시정체성을 살린 이미지와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를 풀기 위해 천안시 CI구축을 위한 예비적탐색, 천안상징물에 대한 발전적검토, CI지향을 위한 흥타령축제의 인류학적 발상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했다.

이어 벌어진 토론에서 한상설 교수는 “천안시가 갖고있는 자산을 활용한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생각해보자”고 했다. 서동혁 교수는 “이전의 단편적이고 부족한 도시브랜드 제정의 오류를 답습하지 않아야 한다”며 “보다 차원높은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를 충분히 활용하는 전략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묵 대표는 “전문가들과는 미래의 도시경제비전을 설립하고 천안시민들과 젊은이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정책설계방안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더불어 “도시이미지는 우리것이나 전통에서 벗어나 미래세대에게서도 답을 찾는 발상을 가져보자”며 “젊은 세대들도 이미지 개발정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2부토론에서는 5명의 대학생이 ‘내가 시장이라면’ 어떤 정책을 어떻게 펴나갈 것인가 제안발표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복지, 경제, 문화·예술, 행정에서 갖가지 아이디어가 쏟아졌고 방청객에서도 좋은 질문들이 오갔다.

유도희(호서대)양은 “청소년들에게 삶의 질을 보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대부분 사회문제는 소득불평등에 기인하므로, 빈곤청소년을 위한 지원정책은 그들의 경제적 자립능력을 키워주는 일뿐만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을 감소시킴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실현하는 데도 일조한다”고 말했다.

최영호(남서울대)군은 청년창업 활성화와 관련해 “청년들에게 맞춤정보 제공, 청년창업을 바라보는 기존세대들의 마인드 개선, 좀 더 현실적인 학교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류장현(공주대)군은 천호지의 문화개발에 관심을 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들은 호수나 강에서 하는 축제가 많다”며 “천안도 주변대학이 많은 천호지에 리버덕프로젝트나 스페인의 람블라스 거리처럼 행위예술을 한다든가 연등축제를 개최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내놨다.

또한 윤여동(호서대)군은 중·고생과 대학생간 멘토시스템을 운영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특히 교육사각지대에 놓은 저소득층 중·고생들과의 멘토시스템은 그들의 학습교육뿐만 아니라 인성, 진로 등 다방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대학생에게 6개월에 50만원 정도 금전적 지원을 해주면 될 것이라고 했다.

임홍순 정책기획관은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들을 종합해 실행에 옮겨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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