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과 2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각각 생산자 교육이 있었다. 28일에는 오이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또한 29일은 포도농가를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 교육을 통해 천안시는 좀더 명품오이, 명품포도를 재배하고 농가소득증대에 도움되기를 원했다.
‘연작장해’에 발목잡힌 오이
7월28일 오후 4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오이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늘그린 오이 명품교육’을 실시했다.
전국적인 명성과 인지도로 브랜드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하늘그린 오이의 경쟁력 제고와 고품질 재배기술 습득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오랜 연작장해로 나타나는 품질저하, 시설 내 병해충 절감방법, 염류집적 등에 대한 해결방안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천안의 오이재배는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8년의 재배역사를 갖고있는 오이는 현재 병천, 동면, 수신, 목천 지역을 중심으로 362농가에서 176㏊(시설오이 145㏊, 노지오이 31㏊)를 재배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이세광 오이농촌지도자 회장은 “하늘그린 오이의 문제점을 다시한번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했고, 농업기술센터측은 영농현장에서 문제되는 것들을 발굴해 해결하고 농업인과 함께 기술을 보급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침체된 포도농가 ‘배움으로 극복’
7월29일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포도농가 150명이 참석한 ‘2015 하늘그린 명품천안포도 생산을 위한 특별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FTA 및 국내 경기침체, 농산물 가격불안정, 기상이변 등 어려운 여건에 적극 대응하고자 마련했다. 또한 소비자 맞춤형 안전포도 생산을 위한 교육으로, 친환경 농업에서 대두되고 있는 유용미생물의 포도생산에 올바른 사용방법과 여름철 및 착색기 포도과원 중점관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천안거봉포도연구회 엄주봉 회장은 “올해 천안지역의 포도결실이 양호하다”며 “이에 따른 가격불안정이 예상돼 고품질과 안전성이 확보된 맛좋은 포도생산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