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시장과 담당부서장 등 20여 명은 지난 7월29일 중앙부처를 찾았다.
이들은 기획재정부(세종)를 방문해 관계관과 면담을 갖고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구 시장의 중앙부처 방문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구 시장이 요청한 국비지원건은 동남구청부지 복합개발, 대한독립만세길 조성, 천안-아산간 고속도로 개설, 천안LG생활건강퓨쳐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 9개사업(626억원)이다.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사업은 문화동 112-1번지 일원 2만2643㎡ 규모로 공공청사 이전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복합개발사업으로 인해 주변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택도시기금 지원과 함께 정부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또 3·1만세운동의 시발점인 아우내장터 주변에 대한독립만세길을 조성하기로 하고 2016년도 예산 10억원을 요청했으며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LG생활건강퓨쳐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에 필요한 65억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천안시는 서해 무역항의 물류수송과 관련, 수요가 급증해 간선도로망이 확충돼야 하며 천안·아산권 산업단지와 신도시 접근성을 위해 아산시 염치읍과 천안시 목천읍을 잇는 천안-아산간 고속도로 개설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60억원을 요청했다.
이밖에 성환2·백석자연재해 위험지구정비사업 33억원을 비롯해 국도1호-국지도23호 연결도로개설 50억원, 도시활역증진 지역개발사업 6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유치 202억원, 국도1호 확장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반영 등을 건의했다.
시는 2016년도 정부예산확보를 위해 지난 2월 5개반 37명으로 특별대책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예산편성, 국회심의 등 정부예산을 다룰 때 한발 앞서는 대응전략으로 목표액 전액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천안시가 목표로 하고있는 2016년도 주요국비확보사업은 58개 사업에 2643억원이다. 2015년도 정부예산은 36건에 1393억원을 확보해 목표대비 94.1%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동서연결도로 순항 ‘78% 공정’
2011년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동서연결도로는 올해 연말 ‘임시개통’에 들어가며, 최종적으로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단절된 동서지역을 잇는 ‘동서연결도로’는 원도심 활성화와 원활한 도심교통을 소통시키기 위한 핵심사업으로 도시균형발전을 이끌 것입니다.”
인석진 건설도로과장은 현재 동서연결도로 건설이 전체공정 78%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2011년 4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오는 연말 임시개통에 이어 2016년 6월 준공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버들육거리와 와촌동 구간을 잇는 동서연결도로의 총연장은 880m. 사업비만 해도 1145억원에 이른다.
동서연결도로 구간에는 지하차도 1개소를 비롯해 측면도로, 교차로 2개소, 소공원, 주차장 등이 함께 시공돼 지역문화발전과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