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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위탁처리결과 공표 ‘투명성 제고’

천안시, 재활용선별시설 민간위탁금 집행내역과 하반기협약내역 홈페이지에 공고

등록일 2015년07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는 민간에게 위탁해 관리하고 있는 청소 관련 업무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효율적인 청소행정 추진을 위해 ‘생활폐기물 위탁처리결과’를 공표했다.

시는 2015년 상반기 음식물류 폐기물을 위탁처리하는 자원화시설과 생활쓰레기 중 재활용품을 선별하기 위해 운영중인 재활용선별시설에 대한 민간위탁금 집행내역과 2015년 하반기 협약(계약)내역을 시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집행내역에 따르면 상반기 정산결과 음식물 자원화시설은 노무비 19억2700만원을 포함해 모두 32억4100만원, 재활용선별시설은 노무비 7억원을 포함해 모두 12억66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운영과 관련해 음식물 자원화시설은 흰돌(주)과 35억900만원, 재활용선별시설은 동그라미(주)와 13억8600만원에 계약했다. 
이번 위탁관련 업무공개는 ‘모든 행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실천하겠다’는 구본영 시장의 굳은 의지가 담겨있다.

한편 천안시는 그동안 음식물류 폐기물과 재활용선별시설을 민간에 위탁해 처리함에 있어 미흡함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폐기물 관련법규와 조례 등의 규정에 의해 쓰레기소각장 등 혐오시설을 유치한 마을주민에게 우선적으로 위탁처리하는 과정에서 마을주민들이 위탁운영한다는 이유만으로 지도·감독에 소홀한 점이 없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7월부터는 마을회에서 출자한 협동조합 형태로 새롭게 설립된 마을법인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운영에 있어서도 일정 금액 이상의 시설물 수리·수선 등은 조달청을 통한 입찰방식을 도입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천안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등의 생활쓰레기 위탁처리와 관련해 주민대표,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으로 하여금 평가를 실시하고 계약이 종료된 후에는 회계법인의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평가결과와 함께 그 결과를 공개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위탁업체의 관리·감독을 강화해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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