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목) ‘주민자치협의회’가 시청에서 열렸다. 여기서 천안시는 각 주민자치위원장에게 ‘시정 홍보사항’을 소개했다. 이를 보면 시가 최근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들이 어떤 것들인지 알 수 있다.
올해가을이면 ‘복지재단’ 출발
‘천안시복지재단’ 설립은 오는 8월까지 조례, 정관제정 등 절차를 거쳐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출연금 70억원과 기탁금 30억원을 목표액으로 정했고, 행복천사팀(5명)·복지지원연계팀(2명)·정책경영팀(3명)으로 꾸려간다.
‘2017피파U-20 월드컵유치’도 스포츠도시 천안의 브랜드가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문. 24개국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개최확정시 유치금 3억원, 시설보수비 등 2억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개최후보도시는 천안을 비롯해 대전, 서울, 수원, 인천, 전주, 포항, 제주 9곳이다. 천안은 지난 6월24일 68명으로 구성된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중에 있다. 앞으로의 일정은 8월중 개최도시 현장점검, 9월초순 실사를 거쳐 9월 말경 6개도시를 확정한다.
천안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2015’도 관심거리. 올해도 예년과 같은 규모로 준비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민중이다. 지난 6월까지 춤경연, 거리퍼레이드, 자유공연, 체험행사 등의 참가단체를 접수받았고, 7~8월 분야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10월 성공적인 개막을 이끌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그간 메르스 발생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대한 이용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르는게 값’이라는 전통시장의 불신을 없애고 ‘가격정찰제’를 장려하기로 했으며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상인회 주체적인 의식을 고양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 유치’에도 발벗고 나선다. 충청연수원을 유치함으로써 충청권 중소기업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경쟁력을 강화함은 물론 청년창업을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직산읍 남산리 소재 2만4858㎡ 부지에 들어설 충청연수원은 오는 9월부터 기본설계 및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9월 공사발주 후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도매시장 시설확장과 현대화사업을 통해 중부권에서 경쟁력을 갖춘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국비 116억원을 포함해 모두 388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복합경매동과 수산경매동이 증축되는 것이 핵심. 현재 공정율은 35%이며 수산경매동은 오는 9월, 복합경매동은 내년 6월에 준공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천안시는 우리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집중호우 및 태풍 대비 농작물관리 강화, 국가 암검진 및 건강검진 홍보 등에 관심을 갖고 추진중에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