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두정역 근처에는 걷고 싶은 거리가 있다?
부성1동(동장 김달제)이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는 길을 따라 두정역 방음벽에 천안의 명소와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성1동은 두정1교부터 삼성고가대로 밑 게이트볼장까지 철로변 약 400m에 천안의 지명, 문화, 행사 등을 총망라한 대형사진 200여 장을 부착했다. 평소 밋밋하고 특색없는 길거리를 천안의 역사와 명소를 홍보할 수 있는 거리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도 좋아했다. 그늘지고 어두워 보였던 거리가 환해졌고, 천안에 살면서도 잘 몰랐던 명소를 알게 됐기 때문이다.
김달제 동장은 “시민들이 사진을 보며 무척 즐거워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주변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