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담… “가뭄 대비한 농업용수체계 갖춰야”
“2050년도쯤에는 한반도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성기후 특성을 보일 것이다.”
이종담 의원이 유엔의 자료를 인용하며 기후변화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농업에 대해 천안시가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천안시의 농업현실이 “조금만 가뭄이 와도 물공급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하늘만 쳐다보는 실정인데 반해 가뭄대책이란 것이 관정개발이나 하상굴착 등의 임시방편적”이라고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천안시가 저수지나 방죽 등의 준설과 관련된 예산을 세우고도 제때 준설하지 않는 문제점도 꼬집었다. “예산을 세웠으면 연초에 조속한 예산집행을 통해 저주시에 물을 담수해둬야 하는데 항상 보면 늦가을에 예산을 집행해 적기를 놓치고 있다”며 이는 농업관련 업무의 콘트롤타워 역할부재로 인한 늦장대응이 때문으로 “천안시 전역에 농업용저수지 신규개발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형 농업용수 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이번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조사와 구제대책을 수립하고 가뭄상습지구에 대한 관정개발과 스프링클러 설치지원, 배수로 정비, 소류지 준설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김은나… “여성기업인 육성지원을 강화해야”
김은나 의원은 여성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그들의 고민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5분발언의 주제를 ‘천안시 여성기업정책’으로 삼은 것도 여성기업인들의 어려움을 공유해보자는 생각에서다.
그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들은 아직도 보육, 경력단절, 인식의 차별 등으로 사회경제활동을 하는데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지식정보화, 감성산업 시대에 좀 더 부드럽고 섬세한 여성들의 역할이 요구되며, 미국의 여성기업이 전체기업의 28.2%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부러워했다.
김 의원은 “여성기업 육성에 관한 법제시스템을 재정비해 여성전문인력의 창업을 촉진하고 여성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할 것”이라며 천안시에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조례’를 보다 종합적이고, 실천적인 내용으로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여성기업인지원을 위한 전담조직을 만들고, 창업 및 운전자금, 여성기업 우선구매, 수의계약, 도급할당, 해외판로 개척 등 여성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를 대폭 해결해달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