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정은 각 분야에서 변화와 역동성 있는 시정을 펼쳤다. 민선6기 1년은 도시역량을 한차원 끌어올리는 시간이었다. 또한 소통과 화합의 기반 위에서 시정의 밑그림을 그리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집중했던 한해였다.”
구본영 시장이 천안시장으로서 1년간 보낸 소회를 밝혔다.
구 시장은 개발과 성장중심의 기조에서 벗어나 체감행정과 활력있는 상생경제를 도모하는데 초점을 맞춰왔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년동안 여러 시도를 통해 시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음을 전하며, 민선6기 2년차를 맞아 또다른 역동적 발전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구본영 시장은 “현재 연도별 종합전략을 담을 ‘천안비전 4개년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민선6기 공약사업과 주요사업 등을 총망라해 담아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주변도시와 상생발전을 주도하는 중추도시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최근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민선1년차’ 언론브리핑 등 행사를 일체 생략하고 ‘시장취임 1주년’에 따른 서면자료만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1년의 천안시정 ‘다양한 변화들’
지역경제 분야에서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 업무협약 체결과 산업단지조성계획 최종승인은 천안 동남부지역의 산업지형도를 바꾸게 될 가장 내실있는 성과로 내다봤다.
올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17년까지 친환경 뷰티테마파크 조성과 함께 2018년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생산유발효과 1조원 이상, 고용유발효과 6000여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다.
또 경기침체 속에서도 제5일반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일본 글로벌기업 2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2600만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한편, 첨단 국내기업 3개사와도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141개의 우량기업 유치노력도 눈에 띈다. 이외에도 ㈜우리은행 전국콜센터건립 업무협약 체결, 천안이랜드물류센터 준공,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개소 등도 진행됐다.
복지분야는 천안복지재단 설립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하반기 법인설립을 목표로 제반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다. 백석동 물류단지 내에 서민임대주택 562세대 건립을 확정하고 충남 최초로 전국장애인 기능경기대회 개최, 공동육아나눔터 마더센터 운영, 교통약자 배려 장애인콜택시 확대운영 등을 추진했다.
교육분야에서는 특성화고 육성지원사업, 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집중교육, 체험형외국어교육원 운영 등 국제화 교육특구사업을 추진했다.
문화체육분야는 지난해 11월 유관순 열사에 대한 한국사 교과서 누락과 관련, 시정요구 캠페인을 펼쳐 4종의 국정교과서에 수록을 관철시킨 것이 성과로 거론됐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 문화특화지역 국비공모사업 선정, 흥타령춤축제2014 성공개최, 온조왕사당 준공 등의 성과를 냈다. 체육분야에서도 축구국가대표 A매치 대 파라과이전과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 A매치 대 체코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농업축산분야는 2014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성공개최를 비롯해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 준공,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 준공, 산지유통종합계획 평가 전국최우수, 지역우수농산물 유통활성화 업무협약 등 농업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환경보건분야에서는 총사업비 689억원이 투입되는 통합집중형 수질개선 공모사업 선정과 천안공공하수처리장 4단계증설 및 공원화조성공사를 마무리했다.
건설도시분야도 많은 성과를 냈다.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선도사업지정에 이어 도시재생사업의 가교역할을 할 천안시도시재생센터가 문을 열어 원도심 부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천안시와 LH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동남구청 부지 일원에 대한 복합개발의 전기를 마련했다.
또 아산 배방지구∼쌍용고등학교 연결도로 개설 착공, 시도21호선 도로개설공사 연장추진 확정, 브랜드택시 ‘행복콜’ 통합을 비롯해, 목천도시계획도로 개설·풍세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업성고 진입도로 개설·제4산업단지 배수관망 정비공사 등 대도시 인프라확충사업을 추진했다.
일반행정분야에서는 천안·아산 상생 및 시민편익 도모를 위한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를 창립하고 ‘시민과 대화의 날’을 지난 6월까지 12회 운영해 85건의 민원을 청취했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천안고용복지센터를 개소하고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원스톱 재발급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천안시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방도로정비사업 최우수(대통령상), 노사민정 협력증진유공 국무총리표창, 제4회 대한민국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향상상, 민선6기 공약실천계획서평가 전국 최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고품격 시정을 펼쳐오고 있다고 자평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