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봉명동 주민센터(박철호 동장)는 26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가정에 냉장고 4대를 전달했다.
고경수 봉명동 주민복지팀장으로부터 관내 독거노인들 중 냉장고가 없어 음식물을 싱크대 위에 보관하고 섭취해 건강이 우려된다는 소식을 접한 박철호 봉명동장은 평소 친분이 있던 원룸임대사업가에게 도움을 청해 냉장고 4대(200만원 상당)를 기증받아 전달하게 된 것.
냉장고를 전달한 독거노인 가정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냉장고가 없거나 고장난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하고 있는 가정이다.
봉명동은 주민으로부터 가스레인지(30만원 상당) 1대를 기증받고 관내에서 철물점을 운영하는 독지가로부터 목욕탕 변기 등을 수리하는데 필요한 일체의 부품지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9일 박철호 동장이 사비를 들여 15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관내 지역아동센터 3곳에 기증하기도 했으며 지난 5월에는 고경수 팀장과 평소 친분이 있는 한 기업체가 고급참치세트 50세트(180만원 상당)를 봉명동에 기탁하기도 했다.
봉명동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평소 친분이 있는 기업, 독지가들로부터 장학금, 교복비, 쌀 등을 기탁받아 후원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