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6일 연초 계획했던 주요업무를 재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보고회’는 과장급 이상 107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 앞서 구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은 메르스에 대한 24시간 대응체계구축을 보고받았다. 이어 공약사업과 주요업무, 지시사항 등 모두 724건의 주요업무를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방향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상반기 결산결과에 따르면 주요업무 724건 가운데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와 장애인 콜택시 증차 등 89건을 완료했다. 각 부서는 그 외 635건에 대해 별다른 문제 없이 정상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했다.
사업성과를 말하기 전에 ‘수도권 규제완화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라는 말은 성무용 전 시장 때에도 항상 해왔던 보고행태. 올해도 여지없이 이같은 발언 후 성과를 보고했다.
천안시는 ‘LG생활건강 퓨처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 승인’과 ‘제5일반산업단지 외투지역 글로벌기업 유치’를 가장 내실있는 성과로 발표했다. 이외에도 환경부 통합집중형수질개선 공모선정, 천안시-LH 원도심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천안시학교급식센터 준공, 공공하수처리장4단계증설 및 공원화조성공사 준공 등의 결실을 얻었다.
이런 활동결과는 민선6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전국 상위20%가 받는 최우수등급을 받았으며, 산지유통종합계획 평가에서도 전국최우수로 선정받는 기쁨을 누렸다.
시는 하반기에 LG생활건강 퓨처일반산업단지 조성 착공과 과학벨트 천안기능지구 활성화,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조성추진 등 미래성장동력 기틀 마련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구본영 시장은 이날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에게 올해 안에 계획된 일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직접 챙겨줄 것을 주문하고 “메르스 확산방지에도 관심을 갖고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