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시장실에서 6월 ‘시민과 대화의 날’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해 12회째를 맞은 이번 대화의 날 행사에서는 종합운동장 사거리 고가도로 반대 및 방음벽 설치 등 8건의 안건을 놓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종합운동장 사거리 고가도로 반대 및 방음벽 등 설치 ▷원성13통 사유지 도로매입 및 도시가스 공급 ▷동면 화덕2리 진입로 교량설치 건의 ▷신방31통(신흥마을) 도로개설 및 시가화예정지 건의 ▷청룡28통(배울마을) 광역상수도 급수 수탁공사비 지원 등이다. 또 ▷성정24통 경로당 신축 건의 ▷성성지구 차집관로 매설을 위한 토지매입 요청 ▷부성지구도시개발사업 구역내 부대3통 제척 건의 등이다.
시민 이상복씨는 “성정동 209-36번지 일원 성정24통은 봉명동과 경계에 위치해 있고 65세 이상 어르신이 90여 명에 이르고 있으나 변변한 복지시설이 없는 실정”이라며 “그동안 주민숙원사업으로 경로당 신축을 몇차례 건의하기도 했으나 성사되지 않아 노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조속히 신축해 달라”고 말했다.
배석한 장진구 서북구 주민복지과장은 “성정24통과 23통 지역 내에 65세 어르신이 114명에 이르고 있어 경로당 신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올해 1회 추경예산이나 2016년 본예산에서 예산을 확보해 2개통 인접지역에 단독주택을 매입, 통합경로당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까지 시민과 대화의날을 통해 77건(338명 참여)의 민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는 매월평균 7건으로, 대부분 고질민원을 들고 찾는 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과 대화의날은 구본영 시장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오는 7월15일에도 개최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www.cheonan.go.kr) ‘시장과의 대화’나 전화(☎521-5332)로 신청하면 된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