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화재단(이사장 구본영)은 충청권을 아우르는 음악축전 ‘제1회 충청오케스트라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충청권 연주자들이 한 곳에 모이는 풍성한 음악잔치로, 6월17일(수)부터 6월20(토)일까지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초청공연은 천안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충청남·북도와 대전광역시가 공동후원하며, 공주시와 청주시도 함께 한다.
초청공연은 17일(수) 천안시립교향악단(지휘 구모영)을 시작으로 18일(목) 충남교향악단(지휘 윤승업), 19일(금) 청주시립교향악단(지휘 류성규), 20(토) 대전시립교향악단(지휘 금노상) 등 중부권 정상의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각각 안희찬(트럼펫), 강충모(피아노), 채재일(클라리넷), 송영훈(첼로) 등 국내 최고 기량의 협연자들과 함께 한다.
천안예술의전당측은 2015기획공연으로 탄생된 제1회 충청오케스트라페스티벌을 앞으로 충청권역의 대표적인 음악축전으로 성장시켜가겠다는 포부다. 각 지역들이 연주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내실있는 음악페스티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천안예술의전당 임전배 마케팅팀장은 “이번 페스티벌 개최로 클래식의 새로운 르네상스가 천안을 비롯한 중부권에서 점진적으로 펼쳐질 것”이라 기대하며, 또한 “천안시가 중부권 문화예술의 대표도시로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출발점임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정권역의 대표 오케스트라들이 어울려 교감하고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는 전국에서 최초다. 예술의전당측은 천안시민이나 인근 아산시민들이 좋은 기회라 여기고 음악의 향연이 푹 빠져들길 바라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을 마련하면서 풀뿌리문화의 소중함을 상기하겠다는 예술의전당측은 앞으로도 지역 연주자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더욱 자주 마련하고 적극적인 공연지원으로 지역문화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관람비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4개 오케스트라의 현재 공연판매 가격을 고려해 책정했다. 할인요금으로 오케스트라패키지 티켓을 운영하며 세 공연 이상 구매때는 30% 할인(동일 등급에 한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연문의/ ☎1566-0155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