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단독주택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설치한 결과 개선효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단독주택 특히 원룸주택 밀집지역을 위주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 재활용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를 각각 분리·배출할 수 있고 이동이 편리한 분리수거함을 제작, 지난 4월 34개를 설치했다.
설치 전에 비해 거리에 무분별하게 배출되던 쓰레기가 수거함에 투입됨으로써 깨끗한 도시미관이 형성됐고, 별도의 음식물 전용수거함에 음식물이 배출돼 음식물로 인한 악취해소, 수거함 내의 내용물 확인이 쉬워 종량제봉투 사용이 증가하는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쓰레기를 배출하는 주민 스스로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쓰레기의 올바른 배출의식 확산을 위해 동 주민센터의 각종 자생단체를 관리자로 지정 운영함으로써 수거함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김기석 청소행정과장은 “그동안 원룸 밀집지역 등 단독주택 지역은 쓰레기 배출이 불편했으나 수거함 설치로 시민불편 해소와 쾌적한 도시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