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전병욱 부시장을 단장으로 지난 4월29일부터 8일의 일정으로 아프리카 짐바브웨 하라레시를 공식방문했다.
시는 개발도상국인 짐바브웨 하라레시와 2012년 교류를 처음 시작해 하라레시 공무원 초청연수(K2H)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방문은 하라레시의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대표단은 하라레시 대표축제인 HIFA축제를 참관하고, 농업분야 기술지원 협의, 하라레시 공무원 초청연수(K2H) 성과확인 및 추진방향, 코이카 연계 ODA사업 발굴 등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농업분야 교류를 위해 농촌진흥청의 지원기관인 과학산업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옥수수, 쌀, 감자 등 식량작물 기술지원을 통한 생산성 제고와 우리시 대표작목인 호두, 포도 등이 현지에서 지역적응이 가능한지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K2H사업과 연계해 우리시의 선진농업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일환으로 중앙부처 및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연계해 하라레시의 염원인 새마을운동사업 지원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하라레시는 짐바브웨의 수도로써 면적은 630㎢, 인구는 140만명(백인25%, 흑인75%), 언어는 영어권으로 세계에서 도시계획이 가장 잘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은 80년대 이후 국가발전이 정체된 상태로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을 모델로 경제부흥을 꿈꾸고 있다.
양 도시의 교류는 2011년 행정자치부가 천안시를 추천하고 외교통상부의 협조로 이뤄졌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