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천안(대표 김태원)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홍주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33회 충남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극제에서 극단천안은 창작초연작 ‘얼굴을 찾아서’(유희만 작, 석애영 연출)로 시·군 대표로 참가한 극단대천과 극단예촌을 제치고 단체 대상과 희곡상(류희만), 최우수연기상(석애영, 문영미), 우수연기상(남상호), 무대미술상(민병구) 등 개인상을 수상했다. 극단천안은 1983년 3월 창단이후 ‘배비장전’, ‘만선’ 등의 작품으로 11차례에 걸쳐 충남연극제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전국 시·도 대표극단이 참가는 전국연극제에서도 3차례 은상 수상과 연출상, 최우수 여자연기상, 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작 ‘얼굴을 찾아서’는 홀어머니와 홀아비의 연민을 통해서 모성애와 부성애뿐만 아니라 노년의 사랑과 자신의 얼굴을 찾아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편 충남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극단천안은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울산광역시 문예회관에서 펼쳐지는 제33회 전국연극제에 충남대표로 참가한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