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지원하는 ‘통합집중형오염하천 개선사업' 공모에 천안천 수질개선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국비 684억원을 포함해 모두 1002억원 규모의 수질개선사업이 시행된다.
천안시는 환경부의 ‘통합집중형 수질개선 공모사업’에 천안천 수질개선 관련 6개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의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은 수질이 나쁘거나 생태계가 훼손된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수질개선수단을 집중투자해 하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공모사업은 국비 70%와 도비 10%, 시비 20%가 투입되며 생태하천복원사업, 하수처리시설개선사업, 하수관거개선사업 등이다.
90억원이 투입되는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쌍용동 지역의 쌍정천 2.2㎞와 구룡동 구룡천 4.5㎞를 사업대상으로 한다. 또 하수처리시설개선사업은 유량조정시설 112억원,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 1·2단계 개량 546억원 등 658억원이 투입되고, 하수관거개선사업으로 동지역 차집관로 개량 15㎞(217억원)와 원성1동 5·6통지역 3㎞의 관거사업(37억원)을 3년동안 연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구본영 시장은 “천안천 수질개선사업으로 동지역의 노후하수관 개량, 공공하수처리시설 고도처리시설 확충, 생태하천 복원 등이 이뤄져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천안천 수질이 개선되면 하류지역인 곡교천과 삽교천의 수질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은 전국 5개 시·도 9개사업에 국비 2072억원이 지원되며, 이중 천안시가 6개사업에 전체 33%인 684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대상지 선정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온 천안시 환경위생과, 건설도로과, 하수시설과 및 충청남도 물관리정책과 직원들의 노력과 완벽한 팀워크가 힘을 발휘해 이같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