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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하는 태학산은 버려라

기존 휴양림 개념에서 자고 먹고 놀며 힐링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등록일 2015년04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태학산 자연휴양림의 변신에 놀라지 마라.
천안시가 태학산 자연휴양림을 시민 속으로 끌어내릴 생각을 굳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을 유혹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응규 산림녹지과장은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을지 기대된다”고 했다. 박건서 공원관리팀장은 “한 켠에 불을 피워 요리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해 일부 시민들의 욕구도 충족시켜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태학산 자연휴양림은 천안지역에서 유일한 ‘자연휴양림’이기도 하다. 455미터의 태학산을 반환점으로 도는 등산로는 대략 7㎞로 두세시간이면 완주가 가능하다. 2001년 자연휴양림으로 개장했으나 이제 휴양 개념만으로 부족하다는 인식하에 치유의 숲을 추가해 넣겠다는게 천안시의 계획이다.

오토캠핑장과 산림치유센터 운영

지난 13일 오후 3시 천안시는 태학산 자연휴양림 조성계획변경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최종적으로 산림치유센터, 숲속교실(체험학습), 산림휴양관, 오토캠핑장, 숲탐방로 5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산림치유센터는 체력증진센터, 명상의숲, 치유숲길, 데크로드가 설치된다.
치유센터는 연면적 887㎡의 2층건물로 건강측정실, 수치료실, 명상실, 다목적실, 식당 등 다양한 공간을 두게 된다.
숲속교실은 솔향기원·숲속교실·물놀이터·어린이놀이터·잔디광장을, 오토캠핑장은 42동에 화장실과 샤워장 각 2개소를 설치한다. 오토캠핑장은 용연저수지 옆에도 제대로 갖춰 운영할 계획이다. 두갈래 길의 숲탐방로는 심신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산림휴양관은 숙박과 체험학습장을 이용할 수 있다. 산림휴양관은 2층건물로 3~4인용 6개소와 가족실 4개소 등 10개소의 객실을 둔다. 여기에 다목적실과 휴게실도 마련한다.
이같은 휴양림의 변신은 시민들의 이용율을 대폭 증가시키겠지만, 이에 소요될 예산은 12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태학산 자연휴양림에 가장 큰 고민이라면 애초부터 ‘물’이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이 때문에 한때 지하수를 파는 것과 역펌핑을 하는 방법 등이 모색되기도 했다. 산림녹지과측은 ‘어쩔 수 없는 일’로 보고, 추후 지속적으로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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