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3일 나사렛대 교육개발센터가 주관한 학습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
3년 전 대학에 입학해 학업 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피시방과 취미생활로 학업을 멀리하던 사회복지학과 이모군은 3학년이 되면서 진로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좀처럼 공부에 흥미를 붙이지 못하던 이군은 지난학기부터 학교 교육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학업성공 어울모임’에 참여해 1점대 학점을 3점대로 올리는데 성공했다.
나사렛대(총장 신민규)는 지난 2011년부터 이군처럼 학습부진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학습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해 학습공동체, 튜터링, 학업성공 어울모임, 사제동행 어울모임 등 다양한 학업성취도 개선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얻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학업 성취도 향상과 대학생활의 적응을 돕고 진로개발을 위해 교수 한명과 학생 너댓명이 한 팀이 되어 현장체험과 토론, 수준별 눈높이에 맞춘 1대1 개인지도 등의 활동이 이뤄진다.
각 팀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장학금이 지급되고 성적이 향상된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해 참여동기를 높이고 있다.
지난 3년간 298명의 학생이 참여해 70% 이상의 성적이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고 만족도 역시 83%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새 학기의 경우 1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이들 프로그램은 3월3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나사렛대 관계자는 “학점이 낮은 학생들은 대학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돌면서 자연스레 학업과 멀어지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높이고 애교심을 향상시키며 성적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준비한 프로그램에 결과가 좋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