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6용사 5주기를 맞아 천안함 자매도시인 천안시는 26일 오전 10시30분 태조산공원 천안함 추모비에서 천안함 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식를 거행했다. 조국 영해를 수호하다 순국한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고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추모행사는 천안시 주관으로 치러졌다.
시민, 기관단체장, 해군 제2함대사령부 관계자, 군부대장병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시립예술단의 식전공연(진혼제)과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 추념사, 헌화와 분향 순서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천안함 관련 사진이 전시됐다.
구본영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꽃다운 나이에 조국의 수호신이 되신 천안함 용사들의 영전에 천안시민과 더불어 거룩한 희생을 가슴깊이 새기며 숭고한 뜻을 추모한다”며, 용사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천안함은 1989년 해군 평택 제2함대 소속 초계함으로 취역한 후 1990년 9월4일 천안시와 자매결연하고 매년 5월31일 바다의 날을 전후해 상호방문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