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46용사 5주기를 맞아 천안함과 자매결연 도시인 천안시가 3월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을 ‘천안함46용사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행사를 갖고 있다.
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30분 천안시 주관으로 시민, 기관단체장, 해군제2함대 관계자, 군부대장병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구 유량동 태조산공원내 천안함 추모비에서 추모제를 거행한다.
이날 행사는 시립예술단의 식전공연과 진혼제,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 추념사, 헌화와 분향 순서로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천안함 관련 사진이 전시된다.
시는 천안함 46용사 5주기 추모기간을 알리는 현수막을 시청 및 구청, 박물관, 시민문화여성회관 등 주요 관공서에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유관기관인 교육지원청, 경찰서, 세무서, 소방서, 천안역과 민간단체인 재향군인회, 해병전우회 등의 협조를 얻어 추모현수막을 게첨·홍보함으로써 시민참여 및 추모 분위기를 확산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3월20일부터 25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천안함 피격 및 추모행사, 천안시의 추모행사모습 등을 담은 5주기 추모사진전이 열린다.
천안함 폭침사건은 2010년 3월26일 오후 9시22분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공격을 받아 침몰하고, 승조원 104명 가운데 46명이 산화한 사건으로 46용사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