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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산불 무서워… 산불예방 총력

천안관내 논·밭두렁 공동소각, 인화물질제거반 편성, 산림연접지 일제소각

등록일 2015년03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 수신면은 지난 39일부터 320일까지 산림에서 100m 이내의 논·밭두렁과 영농부산물들을 태울때 산불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공동소각했다.

수신면은 마을별 소각계획을 세우고 인화물질제거반을 편성해 제거반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논·밭두렁 소각을 추진해 개별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위험을 제거하고 영농편의를 도왔다. 이들이 공동소각한 면적은 백자리, 발산리 등 약 2.5ha.
천안시는 다른 읍·면지역도 수신면과 같이 공동소각을 추진하고 있다.
 

산불, 거듭 조심해야

요즘 산의 낙엽들이 바짝 마른 상태로 있어 산불발생시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다.

“바삭바삭” 
봄철 산을 타는 사람들이 늘면서 산불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통계로 봐도 알 수 있듯 한해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바짝 마른 낙엽과 고목들은 요즘 봄바람과 함께 산불의 가장 강력한 적으로 등장했다. 경기도 동두천시 마차산은 20일 산불로 1.5를 태운데 이어 21일에 또다시 산불이 발생해 4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벌였다. 인근 충남 보령시도 21일 남포면 야산에서 불이 나 박모씨가 불을 끄다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박씨는 축사 옆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 산림청은 21일 오후 2시까지 이날 발생한 산불이 7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대부분 소각산불로 인한 것이었다.

고목들이 산에 가득하다.

천안시는 산불로부터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320일부터 420일까지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공무원을 산불취약지에 배치해 산림연접지 100m 이내의 논·밭두렁 등 소각행위 계도단속, 성묘객 및 등산객의 인화물질 반입금지 등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산불감시원들로 하여금 산불취약지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들을 전진배치해 신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갖췄다. 또한 봄철 영농준비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논·밭두렁 인화물질, 농산폐기물 사전제거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응규 천안산림녹지과장은 산불원인이 소각이나 입산자 실화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해 성묘, 영농폐기물 소각, 등산활동에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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