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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나무심는 계절”

천안산림조합 직영 천안나무시장 개설… 자두·살구 제외하고 작년보다 저렴

등록일 2015년03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상태가 이렇게 좋고 저렴하게 나무를 파는데, 아직도 이곳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매번 사가시는 분들이 또 오죠. 천안나무시장이 널리 알려지는 것은 우리(천안산림조합)도 좋고 시민들도 좋은 겁니다.”
11일 천안산림조합의 나무시장을 운영하는 박주진 과장과 민건준씨가 이구동성 말한다. 특히 민건준씨는 전국을 다니며 가장 품질좋은 나무만을 선별해 거래를 맺는다. “제가 고생하는 만큼 천안시민들이 좋은 나무를 싸게 사갈 수 있다 생각해서 노력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런 노력으로 지난해 나무시장에서만 13억원을 판매했다. 전국 산림조합중 4년동안 판매1위를 한번도 놓치지 않았으며, 이같은 판매고는 한개 도 산림조합 전체 판매량과 맞먹는다.

중부권 최대 나무시장

“호두나무, 감나무, 사과나무, 매실나무, 화살나무… 없는게 없습니다.”
천안산림조합이 나무시장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3·4년 전 유량동 굴다리 지나 도로변에 부지 6000㎡를 사들인 산림조합은 이곳에 나무시장을 열고 365일 상시운영체제에 들어갔다. 일년내내 나무를 팔지만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나무를 찾는 시기는 3월과 4월 두달이다. 이때 판매되는 양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나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올해는 ‘대단히 좋은’ 때이다. “작년보다 나무값이 오른 것은 현재 자두나무와 살구나무밖에 없습니다. 자두·살구가 작년에 싸고 흔해졌기 때문에 올해 공급수량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 외 대부분의 나무값이 내렸습니다.”
작년 5000원에 팔았던 감나무는 올해 3000원이며, 밤나무는 3500원에서 3000원에 판매된다.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많은 나무들은 왕대추, 접목구찌뽕, 개복숭아다. 매실도 예전처럼 절대적이지는 못하지만 여전한 인기품목이다.

올해 천안산림조합이 추천하는 품목은 블루베리와 스프링팜이다.
“저희가 매입하는 곳이 블루베리를 전문적으로 조직배양하는 곳으로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시중에서는 30가지가 넘는 블루베리의 품종을 확실히 구분 못하는 상태에서 판매하는데 이곳은 품종상태를 확실히 보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박주진 과장의 말이다.
스프링팜에 대해서는 민건준씨가 나서서 자랑한다. “인터넷 검색도 제대로 안되지만 스프링팜은 잎이 꽃처럼 착각될 정도로 환상적입니다. 저도 얼마전에 알았어요.” 그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대단하다”는 말을 연발한다.

한편 천안산림조합은 나무시장과 관련해 확실한 장점을 밝힌다. 가장 좋은 나무를 구해온다는 점, 최대한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한다는 점, 나무시장에 들어오는대로 나무를 가식해 신선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점, 전문성을 갖춘 조합직원들을 꼽는다.
“나무 심는 봄철을 맞아 다양하고 좋은 나무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나무가 필요하면 언제든 방문해 주십시오. 만족을 드리겠습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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