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위원장 나소열 보령·서천지역위원장)은 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도와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나소열 도당위원장, 양승조·박완주·박수현 국회의원을 비롯한 충남도당 지역위원장과 안희정 지사, 허승욱 정무부지사, 도 간부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주요 도정보고와 정당 건의사항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나소열 위원장은 점점 가속화되는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정책과 SOC사업 감축기조 등 충남도정을 어렵게 하는 여러가지 난관이 존재한다고 전제한 뒤,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의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지방의원 등이 한마음으로 충남도정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의 여러가지 폐해를 지적한 뒤 “충남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균형발전 모델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나 위원장은 보령신항의 다기능 복합항 개발, 서천과 보령간의 국도21호 확포장 등에 특별한 관심을 주문하기도 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민선6기 2년차 충남도정은 공정과 신뢰, 사회적정의 확대,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사회적 양극화 등 시대적 과제극복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계속해서 안 지사는 “충남도당이 힘을 모으고, 여러 국회의원들의 협조로 올해 4조3355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화력발전세 100% 인상, 도청이전특별법 개정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도정여건과 추진방향, 도정비전 및 중점추진과제 등을 설명한 뒤 ▷수도권규제완화에 대응하는 균형발전정책 ▷도청이전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 실용화·산업기반 육성, 충청유교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을 비롯한 지역현안 등의 과제에 힘을 모아줄 것을 강조했다.
각 지역위원장이 발표한 지역위원회 현안사업은 서천-군산 해상공동조업수역 지정, 독립기념관 철도 경유, 직산사거리 입체화사업, KTX 공주역 활성화사업, 평택-당진항 매립지 분쟁의 범도민적 지원 등 51가지가 발굴됐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