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6일 의원총회. 천안시는 인터넷 생중계와 전자회의시스템을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6일 오전 11시 시의회 대회의실. 의원들이 ‘2월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의원총회는 ▷지방자치발전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 구성 결과 ▷주요시의회 비교견학 ▷조례 및 규칙 개정 추진 ▷종합검진 실시계획 등을 다뤘다.
‘지방자치발전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는 23일(월) 청양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치러졌다. 대상은 충남시·군의회 전체의원과 사무국 직원들이 해당되며, 천안시의회 의원들도 이날 대부분 세미나에 다녀왔다.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가 2년 임기로 구성됐다. 안상국 부의장이 위원장을,김성헌 공주대교수가 부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으로는 박남주 시의원, 김의영 백석문화대 교수, 박기호 시민자치연구소장, 정병인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천안시의원 공무국외출장’ 관련한 규칙개정건도 언급됐다. 개정내용에는 외국의 중앙정부 또는 지방정부 차원의 공식행사에 정식 초청되는 경우와 자매결연 체결 및 교류행사와 관련한 출장일때 10인 미만의 의원이 가게 되면 심사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영수 의원은 ‘10인 미만’은 기존보다 더 느슨한 것이 아닌지를 물었고, 조율되지 못한 채 회의가 끝이 났다.
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조강석)가 수원시의회와 평택시의회에 비교견학한 내용도 보고했다. 본회의와 상임위 회의를 생중계하는 것과 전자회의시스템 도입운영건이 도마에 올랐다. 보고자인 조강석 위원장은 인터넷 생중계와 관련 “예산효율성 등을 고려해 현 방송장비를 유지하고 인터넷 생중계만 구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도입비용에 6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회의시스템은 구축하는 것을 전제로 3억원 가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컴퓨터 속기를 도입하는 것이 회의록 작성 등 기간단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행정사무감사를 기존 11월에서 제1차정례회 기간인 7월에 갖자는 안건이 올라왔다. 이유는 내실있는 감사를 할 수 있고, 2차정례회인 11월에는 예산안 심사에 충실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50만 이상 대도시인 창원·안산·포항·남양주가, 충남에서는 서산·홍성·서천·태안·청양이 1차정례회때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아산은 올해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김영수 의원은 “간단히 결정할 일이 아니므로 좀 더 시간을 갖고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결정하자”는 의견을 냈다. 이에 3월 의원총회에서 다시한번 논의하는 것으로 유보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