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중인 김선규 나사렛대 재활자립학과 교수.
나사렛대(총장 신민규)는 4일 오후 1시30분 창학관에서 ‘대학에서의 장애인 통합교육’을 주제로 국제학술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여한 이들은 쯔다 에이지 교수 등 6명의 일본 고베대학 교수와 문용수 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장 등 국내 재활복지전문가 40여명.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실시에 대한 국제적인 연구흐름과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고베대의 쯔다 에이지 교수는 고등교육이 발달장애인의 라이프스토리 구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선규 교수(나사렛대 재활자립학과)는 발제를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적합한 직종의 부족으로 사회진출에 어려움이 많다”며 “사회나 국가의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이나 제도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에 참여한 문용수 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장은 “한국의 경우 물리적 환경이나 제도의 제약 등으로 실시하기 어려운 연구결과를 접하게 돼 반갑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 발달장애인의 권리보호와 인식개선이 보다 입체적이고 세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고베대학은 1949년에 개교한 국립 종합대학으로 일본 내 상위 10개 대학에 드는 재활복지명문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나사렛대와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심포지엄을 갖는 등 활발하게 교류해오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