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불당동은 주차전쟁 ‘제2주차빌딩 원해’

구본영 시장 주민과의 대화/ 기존 제1주차빌딩 이용률 30%로 회의적, 시체육공원부지 이용도 고민

등록일 2015년01월3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주민대표들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구본영 시장, 현안문제를 놓고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주민대표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월30일 오전 구본영 천안시장이 불당동(동장 김영태)을 찾았다. 연두순방의 반환점을 돌고있는 상황이다. 불당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가장 큰 문제점은 주차할 곳이 없다는 것. 이날 구 시장을 만나기 위해 주민센터를 찾은 주민대표 33인도 거리 곳곳에 불법주차하기에 바빴다.
10시20분 불당동 주민센터 회의장, 주민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역구인 이공휘 도의원과 주일원·이종담 시의원도 와있었다. 구 시장은 유관순 열사 교과서누락사건이 잘 해결됐음을 밝히고, 구룡동 영상산업단지에 대한 개발기대 등을 언급하며 “서두르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불당동의 구심축 ‘불당음악당’

지난해 불당동과 관련한 주민대표들의 민원처리결과를 주재석 자치행정과장이 설명했다.
불당동 주민센터는 7억원을 증액한 4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1층, 지상3층의 건물로 오는 6월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불당동 내 상가주변 주차난으로 제2주차빌딩을 요구한 사안에 대해서는 “제1주차빌딩도 이용율이 30%로 저조하다”며 다방면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거리의 불법주차 문제는 무인단속카메라 2대를 설치해 아침 7시에서 밤 11시까지 운영중이며 사각지대는 이동단속차량을 통해 단속하고 있음을 전했다.
분회사무실 마련이 어렵다는 점에 대해서는 김생호 불당노인회분회장이 ‘섭섭함’을 표현했다. 구 시장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들어 “이곳을 해주면 다른곳도 해줘야 된다는 게 어렵다”고 토로했다.

김정환 통장협의회장은 불당동이 벼 재배가 많은 곳임을 설명하며 “건벼와 물수매 각각 2000가마를 해주셔야 그나마 숨통이 틔인다”고 하자 구 시장은 “담당부서에 이야기해서 꼭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송용일 주민자치위원장은 ‘4가지 숙원사업’을 말했다. 첫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서 주차빌딩도 좋지만 인근 시체육공원부지 일부를 활용하는 방법, 둘째 원형육교가 비나 눈이 많이 오면 미끄러져 이용할 수가 없으므로 이를 개선해줄 것, 셋째 불당초등학교 앞 야외무대를 개·보수해줄 것, 넷째 호반3차 공사에 따른 소음문제였다.
이에 구본영 시장은 일일이 대응해 말했다. 주차문제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적극 나서 주차빌딩을 활성화하고 해결해주면 좋겠다고 했으며, 시부지는 한번 주차장을 만든 후 용도변경 등 다시 정비하기가 어려워진다는 점을 들었다. 원형육교나 야외음악당은 담당부서에서 현장확인 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 송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불당동 지역에 오셨으니 선물 하나 달라”고 했다. 구 시장은 무엇이 필요한지를 물어보다 “불당음악당에 지붕구조물 설치가 법적요건에 부합한지를 판단해 가능한한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주민과의 대화가 끝나고 구본영 시장은 “천안역사를 중심으로 한 구도심에 도시재생사업으로 100억원의 국비사업이 추진된다”며 “역사 인근 공설시장 또한 전철을 무료로 타고 다니시는 노인들을 위한 노인전문시장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농담조로 “제가 와서 시작한 사업임을 알아주십시오” 하자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구 시장은 이후 불당동 민생현장방문지로 ‘아이파크경로당’을 찾았다.
<김학수 기자>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