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원년 2015년 천안시의 시정운영은 주요현안사업들을 가시화하면서 ‘시민중심 행복천안’의 시정비전을 구체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천안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본청을 비롯해 구청, 사업소, 읍면동 등 5급 이상 간부 10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주요업무 실천계획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올해 부서별로 추진해 나갈 공약사업 99건과 중점사업 248건, 일반사업 199건 등 총 546건의 주요업무를 보고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선6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해를 맞아 출범 후 그린 밑그림을 바탕으로 주요현안사업들을 가시화하면서 시민중심 행복천안의 시정비전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7대 역점시책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심도시 조성 ▷사람중심의 찾아가는 맞춤형희망복지 실현 ▷활력있고 역동적인 상생경제기반 마련 ▷품격높은 문화예술기반 조성과 든든한 인재육성 ▷누구나 살고싶은 도시환경 조성 ▷신성장 농업인프라 구축 ▷행정효율화를 통한 시정의 경쟁력 제고 등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사업으로 중부권 재난안전체험관 준공을 비롯해 119안전센터 건립, 방범용 CCTV HD급 개선 및 지능형시스템 도입 등 안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천안복지재단 설립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 서민임대주택 2500세대 보급을 추진한다.
천안시립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 작은공연장, 한뼘미술관 등의 건립을 통해 지역문화예술 기반을 마련하고 흥타령춤축제를 문화브랜드로 발전시키면서 천안삼거리 테마길 개발로 문화가 숨쉬는 명소로 부각시켜 나갈 예정이다.
천안문화재단은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시민중심의 재단으로 탈바꿈시키고 천안아산 복합문화정보센터 건립을 지역발전의 모델사업으로 추진한다.
직산사거리 및 종합운동장 입체화와 남부대로 지하차도 설치로 교통체증 해소와 함께 물류수송 비용을 절감하고 도시재생 선도사업과 명동예술촌 조성사업으로 원도심의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한 SB플라자 부지 선정과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트 구축과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밖에 좋은일자리창출 7대 중점과제 추진과 우량기업의 지속적 유치, 전통시장 특성화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구본영 시장은 “올해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간부들이 의지를 가지고 앞장서 챙겨달라”며 “업무공유를 통해 부서간 협업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