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공주시) 국회의원이 12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개최되는 충남도당위원장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간 충남도당위원장을 맡아왔던 박 의원은 “2016년 총선 승리에 이어 2017년 정권교체의 대업을 이루는데 다시한번 그 역할을 맡아달라는 여러 당원동지들의 간곡한 권유를 뿌리칠 수 없었다”고 재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충남도당은 지난 2년간 소외된 도민과 함께 하고, 안희정 도지사의 성공적인 도정운영을 위해 정책적 지원과 국비확보활동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또한 지난해 ‘전당원 토론회’를 개최한 것은 아래로부터의 혁명이자 희망이라며 “충남도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을 살리고 정권교체를 이루어내는 중심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충남도당위원장 후보공약과 관련, 박수현 의원은 “당의 주인인 당원들에게 모든 것을 돌려 드리겠다” 면서 다섯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첫째, 공정하고 투명한 도당 운영과 함께 당원이 충남도당의 주인으로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둘째, 10만 당원과 3만 권리당원을 양성해 충남도당이 수권정당,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으며, 매월 1일을 충남도당의 날로 지정해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참여를 실천하겠다.
셋째, 지역위원회의 실질적인 자립과 광역·기초의원협의회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넷째, 이름뿐이었거나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던 각종 상설·특별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다섯째, 도당의 홈페이지를 별도로 구축해서 당원과 각종 시민사회 단체의 소통 및 정책토론이 상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모바일 전자당보를 매월 발행함으로써 네트워크 정당을 실현하겠다.
박수현 의원은 마지막으로 “분열의 정치보다 단합과 화합의 정치로 충남도당을 바꾸겠다”며 “충남 당원들과 함께 2016년 총선 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수현 충남도당위원장 후보는 19대 국회의원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변인을 맡고 있고 당대표비서실장, 원내대변인을 역임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