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청룡동주민센터가 민원인의 편의를 돕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마중물민원안내봉사대’를 확대·운영하는 등 민원서비스에 앞장서고 있다.
청룡동은 지난해 9월1일부터 방문 민원인에게 무인민원발급기, 팩스 등의 이용안내를 위해 14명으로 ‘청룡동 마중물민원안내봉사대’를 운영하고 있다.
마중물봉사대 운영에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 봉사인원을 33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지난 9일 위촉식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원인들에게 성심껏 봉사해줄 것을 당부했다.
청룡동에서는 지금까지 봉사회원이 2주 1회 민원방문이 많은 오후시간대에(월·금은 오전에도 근무) 교대로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올해는 올해부터는 3주 1회 근무토록 해 봉사자의 부담은 줄이는 한편, 근무자수를 늘려 오전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8일부터 26일까지 마중물민원봉사자를 공개모집 했는데, 그 결과 기존회원을 포함해 33명이 신청했다.
신청현황을 보면 통장이 17명, 새마을부녀회장이 3명, 일반주민도 13명이 참여해 주민센터와 관련된 단체중심의 봉사체가 아닌 민원인 스스로 참여하는 민원안내서비스 단체로 거듭나게 되었다.
청룡동은 천안시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4만7000여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지난해 1월25일 구 도심권(동남구 대흥로 25)에서 경찰서, 세무서 등이 있는 행정타운인 청수택지지구(청수14로 99)내로 청사를 이전했다.
이전 후 민원발급건수가 지난해 18만7494건으로 2013년 14만3343건에 비해 30.8%가 증가하는 등 방문민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주민센터가 경찰서, 세무서, 우체국 등이 소재한 행정타운 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며 앞으로 법원·검찰청이 이전될 경우 민원수요가 휠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청룡동에서는 증가하는 민원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보다 친절하고 빠른 민원처리를 위해 주민참여형 민원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중물민원봉사회의 더욱 활발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