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천안시정은 민선6기 시정비전인 ‘시민중심 행복천안’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으로 실천해 천안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본인의 임기 시작 후 지나온 6개월이 민선6기 시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시기였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은 이 밑그림에 색을 입혀 구체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800여 공직자와 함께 땀과 열정으로 일하겠다고 강조하며 “시민여러분의 끊임없는 격려와 깊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구 시장은 2015년 신년사를 통해 시정비전인 ‘시민중심 행복천안’ 실현의 의지를 밝히며, ‘시민중심 행복천안’을 구체화할 7대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김학수 기자>
첫째,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심도시 조성
-재난, 범죄, 교통, 산업안전 등 4대 종합안전망 구축을 비롯해 시민안전문화대학 운영, 중부권 안전체험관 준공 등 안전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신부·풍세 등 2곳의 119안전센터를 건립해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고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 범죄취약지역의 환경을 새롭게 바꾸기로 했다.
둘째, 사람중심의 찾아가는 맞춤형 희망복지 실현
-천안복지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복지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처하고 남부지역종합복지관건립 등 복지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동남구보건소 준공, 찾아가는 건강버스 운영, 보호자 없는 병실확대 운영으로 시민건강지킴이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서민임대주택 2500세대 보급은 올해 LH공사에서 건립하는 행복주택 562세대 착공을 시작으로 서민들의 보금자리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셋째, 활력있고 역동적인 상생경제기반 마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핵심시설인 SB플라자 부지는 면밀히 검토해 확정하고 건립을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 구축과 천안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은 충남도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미래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넷째, 품격높은 문화예술기반 조성·든든한 지역인재 육성
-천안시립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 건립, 작은공연장과 한뼘미술관 조성 외에 찾아가는 문화버스를 운영해 지역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천안마을역사 아카이브사업을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마을에 대한 역사문화자료를 보존하고, 천안문화예술뱅크를 구축해 질높은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흥타령춤축제는 보다 생산적인 문화브랜드로 발전시키고 천안문화재단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바꿔 시민중심의 재단으로 탈바꿈시겨 나가기로 했다.
다섯째,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
-직산사거리 입체화사업을 본격화해 국도1호선 교통체증을 해결하고 남부대로 지하차도 설치공사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시행하고 종합운동장사거리 입체화사업도 서둘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시의 도시균형발전을 이끌 동서연결도로 개설은 공정대로 추진하고 생활폐기물소각시설 증설은 준공과 함께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천안아산복합문화정보센터는 지역발전의 모델사업으로 추진하고 도시재생사업, 명동거리 조성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며 최대 숙원사업의 하나인 천안역사신축은 국토교통부의 경부선 개선사업과 연계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농촌마을 마중버스·마중택시운행을 개시하고, 시내버스노선 전면개편을 통해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여섯째, 신성장 농업인프라 구축사업
-농산물 도매시장 시설확장과 현대화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준공하고 원스톱 쇼핑환경 조성 등 농산물 거래활성화 기반을 함께 갖춰나가기로 했다. 지역농산물과 농식품 수출지원 확대, 로컬푸드직매장 구축으로 도·농상생의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계획 실천방안을 수립해 내실있게 추진함으로써 정부의 정책변화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일곱째, 행정의 효율화를 통해 시정의 경쟁력 제고
-미래지향적 행정조직 운영을 통해 행정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수요자 중심의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 신방동주민센터 준공과 불당동주민센터 신축으로 주민들의 문화·복지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콜센터·야간민원실 운영, 민원행정 컨설팅 도입, 민원도우미 자원봉사단 운영 등으로 고객 맞춤형 민원행정을 실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렴아카데미와 청렴실천기획단 운영, 공직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으로 깨끗한 공직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