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화재단(이사장 구본영)은 충청남도로부터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안문화재단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전문예술법인(단체)을 지정하고 지원·육성하는 제도의 수혜대상 기관이 됐다.
그동안 천안문화재단은 기부금품 제공 제안이 있어도 기부심사위원회 심의 등 여러가지의 행정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기부금품모집규제법의 제한을 받지 않고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있게 돼 앞으로는 더욱 적극적으로 문화예술 진흥기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천안문화재단은 천안예술의전당 운영과 천안흥타령춤축제, 반딧불가족음악회, 타종식문화행사, 아우내봉화제행사, 능소전 개최 등을 주관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시민이 피부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2015년 하반기부터는 현장 속으로 찾아가는 문화버스를 운행하고,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골목골목에 문화동아리가 살아 숨쉬는 문화거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