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아산시는 29일 천안시청에서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 제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두 도시가 안고있는 6건의 협의안건 심의를 마쳤다.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는 회장인 구본영 천안시장과 복기왕 아산시장, 두 도시의 국장급 공무원 등이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천안아산의 상생협력과 공동발전을 염원하는 양시의 시민 10여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지난 9월23일 협의회 창립 이후 첫번째로 개최하는 두 도시간 정기총회로, 안건별로 실무협의회에서 검토된 내용을 최종 합의하는 한편 합의되지 못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논의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화장시설 및 공설봉안당 시설사용료 할인 ▷천안아산복합문화정보센터 건립 ▷천안아산 경계지역의 효율적 공원관리 ▷천안아산 행정구역 경계조정 ▷천안아산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문화여가시설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할인 등 모두 6개 안건을 협의했다.
특히 이 가운데 천안시의 화장시설(추모공원) 및 아산시의 공설봉안당 사용료 할인과 천안아산 시내버스 단일요금제에 대해서는 2015년 상반기 중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그 시행시기 등을 합의하기로 했다. 나머지 4개 안건에 대해서는 실무협의회에서 합의된 내용대로 최종 의결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협의회 창립 이후 석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실무협의회를 통해 상당 부분 발전적인 결과를 도출해낸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앞으로도 두 도시의 공무원 모두 상생협력을 위해서 더욱 적극적으로 논의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2015년도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될 복기왕 아산시장은 “2014년의 역사적 출발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내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성공적 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이루어 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