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자원회수시설 내에 다이옥신 연속시료채취장비 설치를 제안한다. 이는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다.”
“
김각현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210종류에 달하는 다이옥신은 발암물질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청산가리보다 1만배 강한 독성을 가진 오염물질로 인체에 흡수되면 반영구적으로 축적돼 기형아 출산, 암 발병, 유전자 변형, 신경내 분비계 마비 등을 유발한다.
이런 위험한 다이옥신은 대기오염 측정을 통해 꼭 관리해야 할 오염물질인 것이다.
현재 우리시는 TMS라 불리는 대기오염물질 원격감시시스템을 설치해 소각로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있지만 인체에 치명적인 다이옥신류와 중금속, 미세먼지의 측정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다이옥신은 쓰레기 소각시에 주로 발생하며 법으로 측정기준 등을 정해 규제하고 있으나 그 규제의 측정기준이 6개월에 1회이며, 배출허용기준 충족 여부만을 확인하고 있어 턱없이 미미한 기준이다.
김 의원은 “주민 불안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우리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지역 모든 자원회수시설들은 이미 다이옥신 연속시료채취 장비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으며, 인근 청주권 광역소각시설에도 최근에 설치해 운영중에 있다”고 밝히며 “우리시에서도 이같은 장비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구축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