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종합운동장 사거리 입체화 교차로 사업을 조속히 착공하라.”
5분발언에 나선 이종담 의원은 “불당동에 건설중인 천안 신도시는 2017년 완공목표로 공동주택 9000여 세대, 인구 3만명이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으로, 입주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되면 시청 앞 번영로와 백석로가 교차하는 종합운동장 사거리는 이곳 신도시에서 쏟아져 나오는 차량들과 간선도로를 통과하는 차량들로 인해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 주변도로 전체가 몸살을 앓게 될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라고 내다봤다.
번영로와 백석로는 출퇴근 시간에 천안과 아산 방향을 오가는 직장인들의 차량으로 상습정체구간이 된 지 오래다. 현재에도 종합운동장 사거리를 통과하는 운전자들은 시간적 경제적으로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곳의 교통흐름 개선은 무엇보다 시급한 행정의 최대 현안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 의원은 천안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앞으로 더욱 가중될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종합운동장 사거리의 입체화 사업임을 강조하며 “그러나 신도시 조성 시행사인 LH에서 실시한 교통영향평가에서는 천안시 인구수가 큰 폭으로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잘못 예측돼 이를 근거로 입체교차로 방식보다 교통수요 및 사업비가 훨씬 적게 들어가는 고가차도 방식으로 공사를 시행하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납득할 수 없는 LH 결정에 그동안 천안시와 천안시의회는 LH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방식에 대해 고가방식 교차로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해왔으며 입체교차로 방식만이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했음에도 오직 사업비 절감을 위해 시대에 맞지 않는 고가교 방식만을 고수하면서 대책 없이 지연되고 있어 매우 답답한 심정임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천안시의 핵심 교통인프라 사업으로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주변 주거지역의 방음효과와 도시경관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입체교차로 방식으로 건설돼야 마땅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분명히 밝힌다”며 “사업시행자인 LH는 사업지연에 따라 야기될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해 천안시의 입장에서 사업방식을 전향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