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치견 의원이 다문화가족 정책에 대해 5분발언에 나섰다.
“다문화가족은 정책은 삶의질 향상, 안정적인 정책지원, 자녀에 대한 지원강화, 자녀에 대한 글로벌 인재육성이라는 4가지 목표를 갖고 추진돼야 한다.”
그는 이같은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첫째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추진 정비, 둘째 국제결혼중개관리 및 입국 전 검증시스템 강화, 셋째 결혼이민지 정책지원 및 자립지원 강화, 넷째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 다섯째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이해제고 추진 등 결혼준비단계, 가족형성 및 역량강화단계, 자녀양육, 교육단계를 포괄하는 애주기별 정책이 망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정부는 2017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가 통합, ‘가족지원센터’로 설치·운영된다. 이같이 된다면 그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기능은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0월 다문화 정책세미나에서 체류외국인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한국어교육의 체계화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 바 있다”며 “다문화가족, 특히 결혼이민자에게 있어 한국어 교육은 여러 적응단계프로그램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단계별로 지속적으로 교육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천안에는 약 2만명의 외국인이 체류하고 있다. 인 의원은 “이들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생활하기 위해서는 ‘한국어교육원’의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시는 동남구에 ‘행복한 다문화가족연합회’가, 서북구에는 ‘다문화지원센터’가 있어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행복한 다문화가족연합회의 경우 지하상가 상인회 교육장에서 자원봉사자들로 운영되는 열악한 현실”임도 알렸다.
인치견 의원은 “우리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국 11곳 중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선정된 바, 그 제안내용에는 다문화특화거리 조성계획도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 지역 내에 다문화가족 교육장 설치와 한국어교육원 설치가 실현될 수 있기 위해서는 행정부를 포함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