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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소리 “가정폭력, 있어선 안돼요”

학산리젠다빌과 함께한 ‘2014 폭력없는 마을공동체’ 사업 종료

등록일 2014년12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가족성장상담소 ‘남성의소리(소장 노정자)’가 지난 5월부터 전개한 ‘폭력없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프로그램을 11월 말로 종료했다.

폭력예방, 폭력피해자 지원, 여성지도자 양성, 가족친화적 마을공동체 조성의 목적을 갖고 시작한 이 사업은 (주)학산리젠다빌이 사업비 630만원 전액을 후원한 사업이다.

폭력없는 마을공동체 사업은 나눔마당·지도자양성교육·캠페인이라는 3가지 틀 속에서 진행됐다. 나눔마당은 상·하반기에 걸쳐 건강한 가정만들기를 위한 부모교육을 실시한 결과 62명이 참여해 소통과 나눔의 중요성을 배웠다. 68명을 대상으로 하는 ‘하모니카 교육’도 가졌다. 하모니카 교육은 단지 악기를 배운다는 것 외에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건강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줬다.

또한 ‘지도자 양성교육’은 매주 토요일 3시간씩 27회를 진행해 미술치료사 27명을 양성시켰으며, 마을주민 212명을 대상으로 미술을 통한 내적치료 기회를 갖기도 했다.

지난 10월25일과 11월17일에는 22명이 참여해 마을공동체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폭력예방을 위한 교육 및 퍼포먼스를 비롯해 지역주민이 폭력에 대한 인식개선을 할 수 있도록 참여의 장을 마련했다.

노정자 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주민들에게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예방교육을 할 수 있었고, 건강한 대인관계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은 보람된 일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맞벌이 가구들의 지속참여가 어려운 점이라든가, 한정된 사업기간으로 장기적 지속관리의 한계는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자평했다. 노 소장은 향후 건강한 지역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체계적인 교육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학산리젠다빌의 협조로 한해 폭력없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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