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마을로 선정,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는 원성1동이 달라지고 있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원성1동 주민센터는 30여 명의 사람들로 북적인다. 지난 7월부터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는 안심순찰 때문이다. 이제는 단순한 마을 순찰을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 발전해가고 있다.
처음 어색했던 대원들은 지금은 일주일간 어떻게 지냈냐는 안부인사를 시작으로 순찰 내내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운다. 처음에는 봉사활동시간을 채우러 왔던 학생들도 매주 순찰에 참여하고 있다.
안심순찰대원인 신순옥씨는 “순찰을 통해 우리 마을의 몰랐던 곳을 알게 됐고, 이로 인해 마을에 대한 애착이 커지게 된다”며 “점점 삭막해지고 냉랭해져만 가는 요즘 세태 속에서 이웃을 알게 되고, 인사를 건네며 안부를 묻고, 함께 바라보며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참 좋다”고 말한다.
4개월 전 7월의 더운 여름날, 물론 저마다 처음 순찰을 시작한 이유는 달랐겠지만 4개월 후 11월 추운 초겨울, 이제는 안심마을 원성1동을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