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운영중인 문화재단과 관련해 ‘천안문화재단 혁신위원회’ 운영을 통한 발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천안NGO센터에 위탁해 실시한 1차 시민의견 수렴결과 천안문화재단은 존치돼야 하나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 시는 후속조치로 제1차 의견수렴결과 나타난 문제점과 쇄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혁신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혁신위원회는 재단이사와 전문가 그룹으로 1차 의견수렴결과에 참여한 전문가와 시의원, 관련분야 교수 등 13명 내외로 구성해 정책토론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위원회에서는 우선 1차 의견수렴결과 제시됐던 문화재단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그리고 재단의 기능, 조직, 사무 및 운영 등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분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공감대가 이뤄지면 의견수렴시 제시됐던 대안이나 문제 해소방안, 그리고 천안시의 문화 예술을 위해 필요한 제안사항들을 참고해 혁신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한 문화재단 발전방안에 대한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문화재단 운영관련 제반사항을 정비해 재단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재단 사무국 내부조직의 효율성도 강화하는 한편, 현재의 문화재단을 시민중심의 재단으로 만들고 지역문화예술 부흥의 중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김학수 기자>